빛의 위로 ( Sigorjavjong )

Sigorjavjong

밤이 되면 주변에 불빛 하나 없는 적막한 산골 동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던 어느날

모든 동네가 잠든 새벽에 '나만 깨어있다' 라는 착각에서 파생된

수많은 생각들로 인한 고립감과 외로움이 무서웠던 저는

구석에 켜놓은 희미한 무드등에게

혼자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아요.

'무생물인 기물에게도 위로를 받을 수 있구나' 생각을 하다가

문득, 어린시절 어두운 방 천장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꼭 안고 있던

인형에게서 받았던 위로가 떠올랐어요.

생물 무생물의 차이보다,

애착이 담긴 기물에게서는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는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다 커버려 까만 방 천정이 무섭지는 않지만

모두가 잠든 어둠 속에서

저와 같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며

제가 작은 조명에서 받았던 위로를 공유하고 싶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란끼가 강한 베이지색과

아주 옅게 보일랑 말랑 하는 옅은 이끼빛의 

색감 조화가 굉장히 귀여운듯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 친구는 인형의 위로라기보다

반려동물의 위로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겠어요.

볼 때마다 쓰담쓰담 하고싶은 조명이에요.

불을 켜고 껐을때의 느낌이 가장 

색다른 털실인 것 같아요.

오브제로 있을때는 부숭거리는 털들이

돋보였다가, 불을 켜는 순간

털실이 가지고 있는 색감이 반짝 올라와요.

조명을 켰을 때 더욱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상세정보>

사이즈 : 최대지름 30cm / 높이 35cm 

재질 : 스틸, 털실

E26 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소켓입니다.

<유의사항>

주문제작 상품으로,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은 불가하오니

상세설명과 사진 확인해주신 후 구매 부탁드려요.

이 친구도 제작자가 손으로 한올한올,

털실을 감아 제작하는 수공예 제품입니다.

밝은 빛의 조명이라기보다 무드등, 수면등에 가깝습니다.

제작문의는 Q&A 남겨주세요.

-

*화기에 주의해주세요.

(난로, 향, 양초 등 가까이 두지 말아주세요)

*백열전구를 끼우지 마세요.

발열이 적은 LED 전구만 사용하세요.

(전구 포함 발송됩니다 !)

*다정한 고양이들의 그루밍을 조심하세요.

(고양이는 소중하니까요.)